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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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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카미 류
  • sixtynine 69
  • 양억관 번역

    리뷰는 그저 리뷰일 뿐

    너무도 유쾌하고.즐겁고.통쾌한 책이라는 리뷰 투성이.
    정말 이 책이 다들 그렇게 유쾌하고, 즐겁고, 통쾌한건지 그들을 만나서 진정 대화하고 싶어지더라. 정말 궁금해서.

    너무도 짜증나고.공감안되고.
    제2의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니! 심지어 불쾌하기까지.
    어떻게 고작 얄팍한 주인공을 홀든과 비교를!

    생각해보니 나의 청소년 시절도 대책없는 불만과 위악 투성이였던 것 같긴한데,
    이런 류의 주인공은 식상해서인건가.
    아니면 알게 모르게 이미 사회에 젖어서 그런건가.
    이 알 수 없는 거부감은 뭘까.

    그저 읽는동안 이기적이고, 무책임하고, 생각없는,
    아닌척하지만 영웅심리 은근 발산하시는 주인공이 꼴뵈기 싫고
    심지어 저자 자신의 자전적 얘기라는 걸 알고나니 더더욱.
    급기야 자기처럼 지내야 행복하고 즐거운거라는 뻔뻔한 강요까지.
    아주 삼박자로 제대로 맘에 안들더라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자꾸 오버랩핑 되던데,
    원작이 이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덕분에 호밀밭을 다시금 집어들면서
    그래, 내가 변했으니 홀든도 싫어질래나..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았다.

    이 책이 적어도 내게 제2의 호밀밭..이 될 수 없는 이유는.
    여전히 만나고 싶은 홀든과 달리, 주인공 겐은 만나보고 싶지 않음에 있다.전혀.
  • ps. 제목만 보고 므흣한 69로 생각하시는 분들 있나본데, 절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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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감 | 2011/08/17 13: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홀든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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