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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6 03:51
작년.. 비행기 사진을 찾아봤다.
너무 발걸음 안한지 오래되서 지금까지 몇 시간 탔는지, 뭘 배웠는지도 기억이 가물하다. -.-
다만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건 내가 드디어 조종석으로 자리를 옮겼고 Taxing을 살짝 배웠다는 것.
Taxing을 하면서 느낀건 브레이크.. 역시 오른발이 문제다.
오른쪽 브레이크 밟는 힘이 약하니 저속에선 괜찮은 데 속도가 붙은 후에 브레이크를 잡으면 비행기가 일직선으로 못가고 왼쪽으로 돈다.
무섭기도 무서운거고 좀 더 해봐야 알겠지만, 음.. 역시 솔로비행은 무리일것인가 생각하니
아! 이거 또 '스스로 안되는 거 골라서 하다 좌절하기'류인가 싶어 맘이 안 좋았다.

그러나 뭐, 솔로를 못하면 어떠랴. 부조종사의 도움으로 착륙을 하면 또 어떠랴.
과정 그 자체를 즐기도록 노력하자.
어쩌면 이 경험을 통해 매사에 결승점을 정해놓고 숙제하듯 스스로를 다그치는 습관을 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봄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이다.
체험 비행의 그날 그 마음으로, 다시 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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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27일 / 어섬에서 보는 일몰.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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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0월 말 어섬비행장의 모습. 억새풀이 가을을 말해준다.
10/28에는 비행 도중 비가 오기 시작해서 급하게 내려와야만 했다. 비올땐 비행금지! 게다가 와이퍼도 없다.
정말 무서웠다. 아래 가운데 사진은 택싱 연습하는 곳으로 이동해서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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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겹치는 관계로 CH-701보다 X-Air 기종을 더 많이 탄 정민.
차를 가진 내가 안가면 영락없이 결석인데, 나때문에 덩달아 빠지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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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701에서 바라본 제2 영종대교던가.. 한창 짓는 모습. 해가 지고 있어서 넘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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