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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0 23:35
지난주 왕 추운 날씨.
세탁기에 급수 되는 수도꼭지 잠근다는 걸 잊고 살았더니 이게 그 안에서 물이 땡땡 얼었다가, 녹으면서 거의 수소폭탄 수준으로 폭발, 위로 미친듯이 물이 솟구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것도 퇴근해서야 알았으니 몇 시간째 분수처럼 솟구쳤는지 모를일이다. 암튼 뭐 베란다가 엉망 부르스.

어제, 밀린 빨래를 하고자 세탁기 호스를 수도꼭지에 잘 끼워보자. 즐거운 맘으로다 십자 드라이버를 들었다.
혼자 사는 내비도, 그간 형광등 교체는 껌이요, 방문 손잡이며,  등 스위치 교체는 물론 고난이도의 벽지 도배 경험까지 있는 나름 화려한 만물박사 아니더냐. 음하하. 이정도 호스연결쯤이야~
그러나 꽥!
이거 왠일이니.

분명 수도꼭지와 세탁기 호스를 잘 맞추고 4군데 나사를 잘 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건 뭐 성산대교 옆에서 쏘아대는 분수는 저리가라 위로 솟구친다. 인내심을 가지고 이렇게도 조이고, 저렇게도 조였으나! 좀 잠잠하다 싶으면 옆으로 삐질 새고, 한쪽이 조금이라도 균형이 안 맞으면 또 어김없이 물벼락! 아 놔~ 날은 좀 추워. 손은 떨어져 나갈듯 시리고, 이 무슨 배반의 장미.
그렇게 물벼락 세례를 몇 번 맞고나니 짜증과 함께 쨍그랑 무너지는 나의 자존심. --+
결국
빨래감을 세탁기에서 다시 꺼내, 멀리 떨어져 사는 언니네 집까지 차로 싣고 가 원정 빨래를 해 오셨다. 

오늘 혹시나 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았으나 명쾌하게 연결 방법을 안다는 사람이 없다.
AS를 물어보니 기사님 오셔서 그거 하나 끼워주고 가시는데 2만원쯤 한댄다. 아껴야 잘살지!
내 기필코 저노무호스 연결하리라. 인터넷 서핑 한참만에 '오호라. 이것 봐라..' 그 Tip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호스를 그냥 끼우는게 아니라 아래처럼 분리한 후 차례로 끼워야 한다는 것!
세탁기 연결 수도 호스관이 저렇게 3단 분리 변신 로봇 수준일줄이야!!

맨 왼쪽꺼를 수도꼭지에 끼운 담에 -> 가운데 플라스틱을 살살 돌려서 끼운 후 네군데 나사를 돌려 고정 -> 이후 다 돌려서 꽉 고정 -> 그후 오른쪽 세탁기 호스를 물린다. 

자세한 내용은 위 이미지 출처 http://bloping.tistory.com/77를 참고. (완전 감사해요)

최종 결과는?? 음하하. 성공!! 
아~ 나는야 역시 멋진 미케닉. ㅋㅋ (혼자 사는 사람, 이정도는 기본이라구요. 암!)

ps. 필요하신분 출장갑니다. 1만원만 받을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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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둥이 | 2011/01/12 13: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은근 이런일에 소질있나봐~~~ ㅎㅎㅎ
나중엔 집 ???? ㅋㅋㅋㅋ
naebido | 2011/01/12 14:03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 나 손재주 있나봐. 까이꺼, 집 지을까봐. ㅋㅋ
| 2011/01/20 23: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 진짜 댓글 잘 안다는 사람인데요..
아 정말.. 돈 굳었어요 ㅠㅠ
어제 이사하고 묵은빨래..낼 철물점가서 꼭지 사려고 했는데
넘 감사해요..
가까이 사시면 커피한잔 드리고 싶네요 ㅎㅎㅎ
헤헤 부자되세요~~
naebido | 2011/01/22 23:51 | PERMALINK | EDIT/DEL
덕담 감사합니다. ^^
jinsvv | 2011/01/23 15: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님! 진짜 대박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
방금 세탁기 옮기고 호스껴보다가 물벼락 맞다가 찾아서 처음 들어온 글인데 바로 해결되었어요
진짜 짱!ㅋㅋㅋ 너무 고마워요!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naebido | 2011/01/23 20:07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ㅋ 물벼락의 경험 반갑습니다. ^^
신동재 | 2011/02/11 23: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노원구출장가능하신가여...ㅋㅋ몇번해도안되네요ㅠ
naebido | 2011/02/13 15:41 | PERMALINK | EDIT/DEL
아이쿠.. ^___^ 뭔가 종류가 다른걸까요? 넘 안타까워요!!
박남규 | 2011/04/03 21: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사합니다~ 정말 애많이 먹었는데요~ 한방에 ㅋㅋㅋ 해결됨!~
naebido | 2011/04/07 11:28 | PERMALINK | EDIT/DEL
흐뭇합니다~
오관석 | 2011/04/19 16: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수원에 사는 1人입니다.
일주일을 고민하다 이 블로그 한방에 해결했네요ㅡ.ㅡ;
땡큐베리망치감사러븡유~ㅎㅎㅎ
naebid | 2011/04/21 00:00 | PERMALINK | EDIT/DEL
정말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생을 하고 계시는군요.
김형태 | 2011/04/27 18: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앵간하면 글안다는데 이걸로 나사를 수십번 조이고 풀고를 반복하다 이거 보고 해결합니다 ㅜㅜ
감사합니당
naebido | 2011/04/28 00:25 | PERMALINK | EDIT/DEL
뿌듯합니다~ :)
김경은 | 2011/05/19 13: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사합니다ㅠㅠ
물벼락 수십번 맞고나서 드디어 이 글보고 해결했습니다
관건은 중간부분 따로 끼워주는것이었네요; 전 같은색이랑 붙어있는줄 알았거든요~괜히 나사만 수십번 쪼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naebido | 2011/05/19 15:38 | PERMALINK | EDIT/DEL
ㅎㅎ 그러게요. 요즘 제 인기 포스팅이네요.
물벼락추가요~ㅎ | 2011/06/03 13: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신기하네요~ㅋㅋ 덕분에 저도 세탁기 돌려용~
ㅋㅋㅋㅋ나도물귀신 | 2011/06/17 02: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진짜 내가 찾던 내용이 정확하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기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님 사랑해요
10일에 이사하고 아직 빨래 한번도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래바구니 맨밑에 있는 옷은 버려야할지도모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취생 | 2011/12/29 03: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너무공감 ㅠㅠ 방금까지 눈물 고생하다 포기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ㅠㅠ
내일 일어나서해봐야겠어요
지금 손이 너무 얼얼함 ㅠㅠ
힘들다 백번 난 할수있다 백번
남들다하는데나도 한다 백번 외치며 도전했눈데 결국 패배하고 포기 했는데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글 보고 너무 웃겨 댓글 남겨요 ㅋㅋ 낼 해보고 성공하길^^
ㅋㅋ 감사합니다 일단 ㅋㅋ
naebido | 2011/12/29 09:26 | PERMALINK | EDIT/DEL
하하 자취생님 내일 꼭 성공하세요~ 허무할만큼 잘 되더라구요. :)
와우 | 2012/01/25 20: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분리시켜서 꽂는 거였군요 그것도 모르고 계속. . . ㅋㅋㅋ 도움 받고 갑니다
naebido | 2012/01/27 00:28 | PERMALINK | EDIT/DEL
역시 겨울엔 이 포스팅의 인기가 되 살아나는군요. ^^
날으는 굼뱅이 | 2012/01/28 20: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여태컷 이런것도 몰랐다니!!! 며칠전 님과 똑같은 경험을 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ps.출장은 1만원에 정말 오시나요? 군포인데...ㅎㅎ
저기요 | 2012/02/03 23: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빨래 했어요 ㅠ

사랑해요. ㅋㅋㅋ

naebido | 2012/02/04 00: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날으는굼뱅이님, 저기요님. 55년만의 한파에 역시~ 세탁기 글이 인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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