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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7 12:48
굿바이 떨림증
ㅇ 원제 : さようなら! あがり症: 10人から100人の前でラクに話せる
            (안녕 떨림증 : 10명~100명 앞에서 편하게 말하자. 라는 뜻이라고)
ㅇ 저자 : 아소 켄타로
ㅇ 이광철 옮김, 다산북스, 224p, 2007.


지난번 한겨레PR 전문가 과정 마지막 날에 개인적으로 약 40분간 발표할 기회가 있었다. 몇 주간 얼굴을 봐 온 사람들이라 편한 분위기였음에도, 초반에는 영락없이 울렁대는 내비도. 아.. --;
PT를 할 때도 그렇고 꼭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라치면 약 5분간 울렁 울렁 대면서 목소리가 드드드드 떨려나옴을 어쩔 수 없다. 경험 미숙일 수도 있겠고, 넘 잘할려고 하는 압박일 수도 있겠고, 사람이니 으레 자연스런 현상일 수도 있겠으나 쫌 안그랬으면 좋겠단 말이지. 어쨋든 그날 발표 마무리는 잘 되었으나 대체 이거 좀 어케 안되나 싶었다.

도서관에서 쭉 둘러보니 아,, 역시 떨리는 사람은 나뿐이 아니었던거! 어쩜 제목도 딱.
휘릭. 한시간이면 다 읽는다. 읽은지 꽤 되서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저자는 30대까지 일반 오디오 회사에 다니던 왕 떨림남. 아나운서 양성학원을 다니면서 아나운서가 되었고 현재는 잘 나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음. 자신의 경험을 살려 떨지 않는 다양한 방법을 쉽게 소개한 책이다.

읽어보면 이론적으로는 다 알겠는 소리. 이 책 한 권 읽는다고 해소될건 아닌 거 같고 결국 중요한 건 많이 해보는게 아닐까 싶다. 내 경우는 너무 잘 하려고 하는 욕심을 좀 덜어내고 '아무도 내게 기대하지않아'와 관심의 초점을 '떨면 안되, 침착해야지' 에서 '어떻게 하면 청중을 이해시킬까, 즐겁게 할까..'하는 것으로 목표를 바꾸라는 조언을 써먹어봐야겠음.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지만 지푸라기 잡는심정으로 뭐라도 위안을 좀 삼고 싶다면 이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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