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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 15:14
마음에게 말걸기
ㅇ 원제 : Learning from the Heart
ㅇ 저자 : 대니얼 고틀립 (Danniel Gottlieb)
ㅇ 노지양옮김, 문학동네, 236p, '09. 6


회사 본부장님께서는 본부내 생일을 맞은 구성원에게 책 한권씩을 선물로 주신다. 무려 한달이나 늦게 도착한 선물인데 넘 놀랐다. 노란 포스트잇에 친필로 덕담까지 써주셔서... ^^

책은 한마디로 인생,, 막 아웅다웅 머 어케 바꿀려고 거스를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있는대로 인정하고 감사하며 순간순간 편안한 맘으로 지내라. 머 그런거다.
저자는 심리학자이기도 하지만, 33살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어 30년을 지내오신 분이다.
그런 분이 '인생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감사하며...' 라고 얘길 하니 거참.. 머 어케 해볼도리가 없다. 사실 정말 그렇게 느끼는 걸까. 진심일까라는 불손한 맘이 막 생기기도 한다.
63세. 전신마비된 채로 30년이라니.. 대체 감이 안온다. 
그 분노와 좌절을 거쳐 인정하게 되기까지의 그 여정이 얼마나 험난했을지...

본인 스스로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것 같아, 마지막 책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책을 쓰셨다는데 죽음까지도 받아들이는 마음이어서 그럴까, 인생을 관조적으로 읆조리는 그 낮은 저음에 개똥철학이라며 콧방귀 뀌기가 쉽지는 않다. 이 분 말대로 '난 사실, 별거 아니야. 내 인생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아' 라는 사실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내게 주어진 오늘을 묵묵히 그저 즐겁게 지내주자. 쉽진 않겠지만.

ps.
- 책 속에서 '혼자 자동차를 몰고..' 라는 얘기가 나온다. 전신마비인데도 차를 모는게 가능한가? 신기하고 이것뿐 아니라 다양하고 왕성한 사회활동과 참여를 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참 우리나라 현실과는 다르구나..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도 그런 날이 와야할텐데...!
- 이 분의 첫 책 '샘에게 보내는 편지'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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